(20230215) 육아일기/ 부모교육, 한글 따라 쓰기, 누리과정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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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일기

(20230215) 육아일기/ 부모교육, 한글 따라 쓰기, 누리과정 등

by 행복한육아아빠 2023. 2.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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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오후에 ABA센터에서 부모교육을 받고 저녁 시간을 이용해 아이에게 한글 따라 쓰기 등 과제를 수행함. 부모 교육 중 아이의 문제행동에 대한 치료사의 피드백을 듣고 많은 고민이 생긴 하루였음.

 

부모교육

 

매주 수요일마다 참여하는 부모교육. 해당 센터에서 아이가 진행하던 짝수업도 상대 아이의 부모의 요청으로 1월 말로 종결된 상태였음. 그동안 아이의 문제행동을 중재해 오며 많은 부분 좋아진 점도 있었지만 일부 고쳐지지 않는 문제행동으로 가족은 물론 치료사도 난감해하는 상황임. 그로 인해 아이들 서로에게 도움이 안 된다고 판단한 것인지 짝수업도 종결되고 하여 나와 와이프는 힘이 나지 않는 상태였음.

 

아이는 가끔 침을 뱉는 행동을 하는데, 이게 습관처럼 뱉는 경우도 있고 화가 나면 상대에게 침을 뱉기도 함. 이 문제에 대해 치료사와 상담을 함. 최초 발단은 아이가 어려서 자동차 장난감을 갖고 놀 때 바퀴에 침을 묻히고 그 상태로 바닥에 자동차를 밀고 다니곤 했음. 아이가 4살 무렵부터는 바닥에 침을 뱉고 그 위로 자동차 장난감을 밀고 다녔음. 그때부터는 침 뱉는 행동에 주의를 주고 물티슈로 직접 닦도록 지시하기도 함. 좀처럼 나아지지 않아 한동안 자동차 장난감을 집에서 싹 치운 적도 있었음. 신기하게도 자동차 장난감을 치우고 나니 침을 묻히거나 뱉는 행동이 당시에는 없었음.

 

하지만 자동차 장난감이라는 것이 키즈카페나 치료실에는 항상 있는 것이고, 계속해서 자동차 장난감을 가지고 놀지 못하는 것은 아이에게 가혹한 것이라 여겨 다시 자동차 장난감을 주면 동일한 문제행동이 반복되어 왔음.

 

이와 관련해서 치료사는 어릴 때부터 침을 묻히거나 뱉는 행동을 못하도록 막았더라면 지금 이렇게 힘든 상황까지는 안 왔을 거라 고함. 하지만 부모로서 아이의 모든 행동을 따라다니며 막는다는 것도 현실적으로 어려운 것이고, 지금의 이 문제행동이 정말 언제까지고 계속될 것인지, 자연적으로 소거될 일은 없는지 의문이 들긴 함. 

 

아이가 올해 6세이니 문제행동을 바로 잡으려면 올해가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달려오고 있지만 기관별로 아이에 대한 피드백이 좋고 나쁨에 따라 나의 기분도 오르락내리락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것 같음. 아이의 치료에 들어간 비용과 아이를 고쳐야겠다는 생각에 사로잡혀 아이를 너무 몰아세우는 건 아닌지 고민스러운 하루였음.

 

한글 따라 쓰기

20230215-육아일기-한글-따라-쓰기

오늘은 ㅁㅂㅅㅇ따라 쓰기를 수행함. 창문모양의 ㅁ과 벽면 모양의 ㅂ을 따라 썼음. 따라 쓰기 도중 그림에 있는 빨간 자동차에 시선을 뺏기며 낙서를 하여 주의를 줌. 오른쪽의 펭균 가슴에 있는 ㅅ과 ㅇ을 쓰면서 펭귄이 지금 하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 묻자 낚시라고 대답함.

 

누리과정과 눈손협응

20230215-육아일기-누리과정-무엇이-필요할까-바르게-행동해요20230215-육아일기-눈손협응-대각선-연습하기

오늘의 누리과정은 친구들이 음식을 먹을 때 음식 종류에 따라 필요한 물건을 스티커에서 찾아 붙이는 것이었음. 아이가 상황에 따라 적절한 물건을 잘 찾아서 붙였음. 바르게 행동하는 것과 관련해서는 각 상황에 맞게 아이가 설명했음. 그리고 최근 아이의 눈손협응이 잘 되지 않아 시지각 워크북으로 선 그리기 연습을 별도로 하고 있음. 가로선과 세로선에 비해 대각선 그리기는 좀 낯설어하며 집중도가 떨어졌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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