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경기도 용인시에 위치한 삼성화재교통박물관에 대해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더불어 클래식카 시승했던 얘기도 함께 하려고 합니다. 에버랜드와 인접해 있어서 함께 방문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럼 살펴보겠습니다.
삼성화재교통박물관 운영정보 알아보기
- 주소 :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포곡읍 에버랜드로376번길 171
- 전화번호 : 031-320-9900
- 운영일 정보
- 화요일 ~ 금요일 : 09:00 ~ 17:00
- 토요일, 일요일 : 09:00 ~ 18:00
- 월요일 정기 휴관
- 입장료 : 대인 2,000원, 소인 1,000원, 단체 1,000원
- 부분개관 : 2023.7.30.(일)까지
- 운영프로그램 : 어린이 교통나라, 야외공원, 객차 휴게실, 야외 카페
- 자동차박물관은 현재 휴관 중이며 2023.8.1.(화) 모빌리티뮤지엄으로 리뉴얼 오픈 예정
제가 방문했던 삼성화재교통박물관은 자동차 역사와 문화를 소개하고 어린이 교통안전 무료 학습장을 운영하고 있었습니다. 아이들의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알기 쉬운 전시물과 프로그램들을 다양하게 운영 중이었습니다.
삼성화재교통박물관 자세히 살펴보기
오늘 자세히 소개해드릴 삼성화재교통박물관 시설 리스트는 아래와 같습니다. 각 시설에 대해 하나씩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 야외공원
- 어린이 교통나라(체험 프로그램)
- 객차 휴게실
- 클래식카 시승 프로그램
야외공원
삼성화재교통박물관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 어린이 교통나라로 향하기 위해 거쳐가는 야외공원입니다. 단순히 앉아서 쉴 수 있는 공원이 아니고 아이들이 교통법규를 체험하고 배울 수 있는 시설들이 갖춰져 있었습니다.
실제 야외공원을 둘러보면 신호등도 갖춰져 있고 실제 크기와 유사한 모형 자동차들도 있습니다. 단순히 보행자로서의 주의사항뿐만 아니라 도로 위 자동차들이 어떤 방식으로 도로 위를 지나가는지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야외공원 내에는 실제 열차가 지나가지는 않지만 철도 건널목도 설치되어 있었습니다. 열차는 없지만 열차 레일은 실제처럼 만들어져 있었습니다. 요즘은 철도 건널목 볼 일이 거의 없는데 오래간만에 교통박물관 야외공원에서 보게 되었네요.
어린이 교통나라(체험 프로그램)
야외공원을 모두 둘러보고 어린이 교통나라에 도착했습니다. 안으로 들어가면 어떤 시설이 있을지 궁금합니다.
어린이 교통나라에 입구에 들어와 오른쪽을 보니 기차 모형이 눈에 들어옵니다. 중앙에 있는 버튼을 누르면 유리관 안에 있는 기차가 움직입니다. 예전에 철도박물관 갔을 때의 철도 모형을 보는 것처럼 반가웠습니다. 선로와 기차가 두 개씩 있었는데 실제 움직이는 기차는 한대뿐이었습니다. 제 아들도 기차가 지나가는 모습을 오래도록 지켜봤습니다.
입구에 들어와 좌측을 보면 안내를 담당하는 직원분이 있습니다. 그 앞에 체험프로그램 안내판이 있습니다. 체험프로그램은 두 가지가 있습니다. 하나는 우리나라 1호 자동차인 시발자동차 만들기이고 다른 하나는 저금통 자동차 만들기입니다. 시발자동차 만들기는 초등생이 가능해서 저는 저금통 자동차 만들기를 신청했습니다. 체험프로그램 시간이 될 때까지 다른 시설을 둘러봅니다.
교통안전체험교육장입니다. 이곳에서 아이들의 교통사고를 예방할 수 있도록 다양한 내용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사고 예방을 위해 해서는 안될 행동들이 나와있습니다.
입구를 들어가서 맨 처음 볼 수 있는 '교통사고는 어떻게 일어날까요?'입니다. 아이들이 무심코 행동하다가 발생할 수 있는 사고들을 총 10가지로 정리해서 알려주고 있습니다. 인상 깊었던 점은 큰 차가 회전하다 일어날 수 있는 사고에 대한 것이었습니다. 횡단보도 건너기 전에 도로 가까운 곳에 서 있으면 회전 반경이 큰 자동차에 의해 사고가 날 수 있는 내용입니다.
좀 더 안쪽으로 들어가면 입구에서 본 교통사고 원인들에 대해 동영상 자료로 하나씩 설명해 줍니다. 그냥 사진과 글로만 볼 때보다는 아이가 더 집중해서 내용을 잘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자전거나 인라인스케이트를 탈 때는 꼭 안전장비를 착용해야 한다는 안내도 있었습니다.
교통안전체험교육장을 모두 보고 나오면 밖에 다양한 미니카 모형이 있습니다. 모형 밑에 있는 버튼을 누르면 안에 있는 자동차가 회전을 합니다. 다양한 외제차와 클래식 카들이 들어 있어 아이가 좋아합니다. 이제 체험프로그램 시간이 돼서 참여하러 가겠습니다.
제 아이는 6살이라 저금통자동차 만들기만 참여할 수 있었습니다. 직원분의 소개를 시작으로 소리를 통해 다양한 운송수단에 대한 퀴즈를 맞히는 시간이 있었습니다. 아이들의 흥미와 집중도를 높인 상태에서 자동차 만들기 재료를 직원분이 배부해 주십니다.
나무로 된 자동차 저금통이기 때문에 사인펜, 색연필과 스티커가 미리 지급됩니다. 자유롭게 아이와 저금통 색을 칠하고 동물, 어류 스티커를 붙일 수 있습니다. 자동차에 연결하는 바퀴는 먼저 만드셔도 되고 저금통이 완성된 후에 연결하셔도 무방합니다.
점점 모양을 갖춰가는 자동차 저금통입니다. 사인펜으로는 정교한 색칠을 하고 색연필로 바탕색 등을 칠해주시면 됩니다. 스티커는 아이 혼자 떼기에는 무리가 있으니 부모님이 도와주셔야 합니다. 이제 클래식카 탑승을 위해 야외로 이동합니다. 이동 중에 객차 휴게실을 만나실 수 있습니다.
객차 휴게실
객차휴게실은 말 그대로 객차를 휴게실로 개조하여 만든 것입니다. 휴게실 옆 카페에서 음식이나 음료를 사가지고 와서 안에서 드실 수 있습니다.
객차 휴게실 옆에는 증기기관차도 전시되어 있습니다. 설명을 보니 1937년 일본차량제조주식회사에서 제작한 협궤 증기기관차라고 합니다. 1937년부터 1952년까지 수원 ~ 남인천, 수원 ~ 여주, 수원 ~ 사리원 구간에서 운행되었고, 762mm 폭의 좁은 레일 위를 시속 40km로 달려 꼬라 열차라고 불리기도 했다고 합니다. '혀기'는 폭이 좁은 철로를 뜻하는 '협궤'의 일본식 발음과 우리말 발음이 합쳐져 만들어진 것이라고 합니다. 이제 클래식카 시승을 하러 가겠습니다.
클래식카 시승 프로그램
클래식카 시승은 선착순 15팀이기 때문에 예정된 시간보다 20분 정도 미리 줄을 서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운영 시간은 11시, 오후 1시와 3시입니다. 주말에는 오후 5시 타임도 추가됩니다. 매일 시승 차량이 변경됩니다. 제가 갔을 때는 1996년 제작된 벤츠 차량이었습니다.
차가 도착하면 직원분이 탑승을 도와주십니다. 뒷 좌석에 최대 4명 탑승이 가능합니다. 일행이 많으실 경우 팀을 나워서 탑승하셔야겠습니다. 1996년 제작된 차량이다 보니 세월이 느껴집니다. 그래도 관리를 잘해서 그런지 광택도 나고 시트도 최상의 컨디션이었습니다.
차량 내부는 정말 깨끗하고 넓었습니다. 공원 내 구간을 운행하는 것이라 탑승 시간은 1분 내외입니다. 클래식카이지만 요즘 출시되는 차량 못지않게 승차감도 좋았습니다. 요즘 출시되는 벤츠 차량의 승차감은 어떨지 매우 궁금해집니다. 우천 시에는 탑승 프로그램을 운영하지 않는다고 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삼성화재교통박물관 방문 후기
삼성화재교통박물관은 저렴한 입장료로 많은 것을 즐기기에 충분한 곳이었습니다. 8.1. 일 이후 자동차박물관이 모빌리티 뮤지엄으로 재개장한다면 더욱 인기 있는 장소가 될 것으로 판단합니다. 에버랜드 근처에 있으니 함께 둘러보셔도 좋을 만한 장소입니다. 다만, 주변에 갈만한 식당이 별로 없으니 내부 카페 매점을 이용하시거나 간단한 간식거리는 가져오시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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