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근교] 의왕시 철도박물관 아이와 가볼만한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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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정보

[서울근교] 의왕시 철도박물관 아이와 가볼만한곳

by 행복한육아아빠 2023. 3.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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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개학 전 마지막 주말을 어떻게 의미 있게 보낼까 하다가 찾아본 곳이 경기도 의왕시에 있는 철도박물관이었습니다. 아이가 평소에 버스와 지하철을 좋아해서 철도박물관에 가면 뭔가 아이에게 의미가 있을 것 같았습니다. 직접 가보니 볼거리도 많았고 아이도 많이 좋아해서 보람이 있었습니다. 그럼 철도박물관에 대해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철도박물관 이용정보

  • 주소 : 경기도 의왕시 철도박물관로 142(월암동 374-1), 전화 : 031-461-3610
  • 대중교통 이용 시
    • [전철] 수도권 전철 1호선(경부선) 의왕역 하차, 2번 출구로 나와 우측 방향으로 도보 10분
    • [버스] 의왕역 2번 출구 앞에서 1-1, 1-2, 1-5, 5번 버스 승차 후 한국교통대학교 앞에서 하차 후 도보 3분
  • 개관시간
    • 하절기(3월~10월) : 09:00 ~ 18:00
    • 동절기(11월~2월) : 09:00 ~ 17:00
      • 매표마감은 관람시간 종료 30분 전
    • 휴관일 : 매주 월요일 (공휴일과 겹치는 월요일은 개관), 공휴일 다음날 (주말인 경우는 개관), 1월 1일, 설 연휴, 추석 연휴, 기타 박물관장이 지정한 날
  • 입장료
    • 만 19세 이상 ~ 65세 미만 : 2,000원(단체 1,000원)
    • 만 4세 이상 ~ 19세 미만 : 1,000원(단체 500원)
      • 단체요금은 20인 이상 시 적용
      • 무료관람 : 만 4세(48개월) 미만 영유아, 만 65세 이상, 장애인 복지카드 소유자, 국가유공자 본인, 단체인솔자(20명당 1인)

 

그럼 철도박물관의 시설을 자세히 소개해드리겠습니다.

  1. 주차장 
  2. 야외 전시차량(스탬프 투어)
  3. 전시관 내부
  4. 주요 체험 프로그램

 

1. 주차장

철도박물관-주차장
철도박물관 주차장

주차장은 넓은 편이나 비포장 상태이며 주말에는 방문 차량이 많아 주차하기가 어려웠습니다. 주차장이 만차일 경우 인근에 있는 KORAIL 인재개발원 주차장(도보 4분)을 이용해 주시면 됩니다.

 

2. 야외 전시차량( feat. 스탬프 투어)

철도박물관-미카형-증기기관차
미카형 증기기관차

사진에 보이는 것은 미카 3형 161호 증기기관차입니다. 1939년에 제작되었으며 증기기관차가 본선에서 운행 종료 후 1981년 부산-경주 간 증기기관차 관광열차를 견인했었고 1983년 동해남부선 관광열차 운행이 중지된 이후에 어린이날 초청 관광열차, 그 외의 열차에 간간히 투입되다가 철도박물관 개장날인 1988년 1월 26일부터 현재까지 전시되어 있다고 합니다. 양쪽에 계단이 설치되어 있어 과거 증기기관이 어떻게 생겼는지 아이와 눈으로 확인 가능합니다.

 

철도박물관-수도권전철
수도권 전동차

위 사진에 보이는 것은 인천-성북 간 운행을 했던 수도권 전동차입니다. 제가 어릴 적 직접 타봤던 전동차라 더욱 반가웠습니다. 1974년 8월 15일 수도권 전철(지하철) 개통과 동시에 일본에서 완성차량 형태로 도입되어 2000년 12월까지 수도권 전철 1호선에서 운행되었다고 합니다.

 

철도박물관-대통령전용객차
대통령 전용 객차

위 대통령 전용 객차는 일본에서 제작하고 1927년 경성공장에서 조립한 객차로 1955년 대통령 전용으로 개조되어 이승만 대통령부터 박정희 대통령까지 이용했다고 합니다. 현재는 국가등록문화재로 관리되고 있다고 하네요.

 

그 외에도 1977년 수도권 전동차의 국산화로 제작된 첫 번째 차량인 전동차 1115호, 비둘기호 객차 12061호 등 아이들과 눈으로 확인하고 체험할 수 있는 열차가 많이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철도박물관-스템프-투어

야외 전시관이 인기 있는 것이 이 스탬프 여행도 한 몫하는 것 같습니다. 총 5개의 스탬프를 찍을 수 있고 각 스탬프의 거리도 멀지 않습니다. 아이들은 모두 이 스탬프 찍고 가는 것을 봤습니다. 이 스탬프 용지는 매표소 입구에 마련되어 있으니 입장하실 때 꼭 챙겨주세요.

 

3. 전시관 내부

철도박물관-노선별-개통-연대표철도박물관-한국-철도의-발자취

전시관 1층으로 들어가시면 철도 노선별 개통 연대표부터 한국 철도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정리해 놨습니다. 1894년 우리나라 철도 역사가 시작된 이래 120여 년간의 철도교통의 발자취를 확인해 보실 수 있습니다.

철도박물관-미카3형-129호-모형
미카3형 129호 모형

그리고 미카 3형 129호의 모형이 있고 이 앞에서 아이들이 제복과 모자를 쓰고 기념촬영을 할 수 있습니다. 아이들이 줄을 서서 한 번씩 기념 촬영을 한 곳이니 아이들과 방문하신다면 꼭 사진을 남기시기 바랍니다.

 

4. 주요 체험프로그램

철도모형 디오라마

철도박물관-철도모형-디오라마

철도모형 디오라마는 과거부터 현재까지 우리나라의 주요 열차를 본뜬 모형이 실제 움직이는 모습을 보면서 철도의 역사에 흥미를 갖도록 하는 시청각 관람입니다. 해설해 주시는 분이 열차를 하나하나 소개해주시며 열차를 출발시켜 주십니다. 아이들이 정말 좋아했고, 아침부터 밤까지의 서울 모습을 조명으로 나타내주니 아이나 어른 모두 집중해서 볼 수 있었습니다. [운영시간 - 평일(2회) : 11:30, 14:00, 주말 및 공휴일(3회) : 11:30, 13:30, 15:30]

 

열차운전 체험실

철도박물관-열차운전체험철도박물관-열차운전체험-화면

열차운전 체험실에서는 아이가 직접 모니터를 통해 게임처럼 열차운전을 해볼 수 있습니다. 레버를 밀고 당기며 열차의 속도를 조절할 수 있고 정차역에 가서 정지선에 맞춰 열차를 세우면 끝이 납니다. 이용 시간은 총 3분인데 열차의 속도에 따라 이용시간은 차이가 납니다. 일단 정차역에 도착하면 체험이 종료되니 보통 1분 30초 이내에 끝이 나는 것 같습니다. 1회 이용료는 5백 원입니다. 체험실 밖에 동전교환기가 있으니 천 원짜리 지폐를 꼭 챙겨 오시기 바랍니다. 

 

그 외에도 철도문화해설도 진행하고 있으니 방문 시에 시간이 맞으시면 이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철도의 역사와 문화에 대해 설명을 들으며 박물관을 관람하는 프로그램이며 운영 시간은 평일(2회 : 11:40, 14:10), 주말 및 공휴일(4회 : 11:40, 12:40, 13:40, 14:40)입니다.

 

철도박물관 방문 총평

 

전체적인 방문만족도는 좋았습니다. 입장료도 워낙 저렴하고 아이들이 좋아할 수 있는 아이템들이 많아서 방문 안 할 이유가 없는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매표소 옆에 매점도 운영하고 있어서 라면, 계란 등으로 간단히 끼니도 때울 수 있습니다. 그리고 야외에도 테이블과 의자가 마련되어 있어서 매점 근처가 아니더라도 김밥이나 샌드위치 등을 싸 오셔서 드실 수도 있습니다. 다만, 주말 오후 시간대에는 주차장이 붐빌 수 있으니 피크 시간 때는 피해서 방문하시거나 코레일 인재개발원에 주차하시기를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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