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새활용플라자 아이와 가볼만한곳

아직은 겨울이라 실외에서 활동할만한 아이템을 찾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렇다 보니 공공 박물관이나 체험시설 등을 요즘에 많이 찾아다니고 있습니다. 지난 설 연휴에 서울하수도과학관을 방문하면서 같이 찾아가려고 했었으나 당시 휴관으로 방문하지 못하고 얼마 전에 평일 오후 시간을 이용하여 방문하였습니다.

 

서울새활용플라자 이용정보

 

• 주소 : 서울시 성동구 자동차시장길 49(전화 : 02-2153-0400)
• 대중교통 이용 시
  • [지하철] 5호선 장한평역 8번 출구 앞 셔틀버스(매시 20, 50분 운행) 정류장(8번 출구방향 직진 20m, 비바패밀리 오피스텔 앞)
  • [버스] (간선) 130, 303, 370, 721, (지선) 2112, 2211, 2233, 3216, 3220, (광역) 9301, 9403, (공항) 6013
• 자차 이용 시 : 서울새활용플라자 지하주차장[카드전용 유료, 5분당 150원(1시간 1,800원)]
• 운영시간 : 매주 월요일 ~ 토요일 10:00 ~ 18 : 00 / 매주 일요일 정기 휴무
  • 토요일은 탐방/교육 등 사전예약자만 이용가능
• 입장료 : 무료

 

그럼 서울새활용플라자 시설을 하나씩 둘러보겠습니다.

 

1층 새활용 전시체험장

 

1층 새활용 전시체험장에는 전시<NEXT>라는 이름으로 24개 기업이 참여한 상설 전시가 진행 중이었습니다. 전시장은 폐자원의 소재화, 폐자원의 제품화, 배움과 나눔, 제로웨이스트와 에너지 등 공간으로 이루어져 있었습니다. 저의 눈길을 끈 것은 폐자원의 제품화였습니다.

 

그중에서도 밀키프로젝트가 가장 인상적이었습니다. 말 그대로 우유팩을 제품화한 것이었는데요. 우유팩으로 만든 필통, 파우치 등이 있었습니다. 그동안 우유팩을 휴지로 재활용하는 것만을 알고 있었는데 이렇게 팩 자체를 제품화한 것이 기억에 많이 남았습니다.

 

2층 숲(SUP)속 놀이터 & 전시물

 

처음에는 놀이터라고 해서 실내에 있는 아이들용 놀이터라고 생각하고 갔었습니다. 6살 아들을 데리고 놀이터에 가자고 데려갔는데 미끄럼틀이나 시소가 있는 놀이터가 아니었습니다. 의자에 앉아 잠시 쉬거나 개인 노트북이나 태블릿 PC를 사용할 수 있는 공간이었습니다. 물론 공용 PC 도 테이블마다 구비되어 있었습니다.

 

그리고 2층 엘리베이터 왼편에 보면 자동차 문과 스케이트 보드를 활용한 의자와 테이블이 인상적이었습니다. 휴게 공간을 위한 테이블과 의자도 다 기존 제품들을 활용해서 의미를 부여한 것이 눈에 뜨입니다.

 

3층 카페 씨에스제이커피

 

건물의 전시관과 조형물 등을 감상하다가 쉬고 싶으실 때 3층 카페에 방문해 보십시오. 큰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커피 맛이 좋았습니다. 월요일 오후 아들과 전시관을 다니며 방전된 체력을 커피 한잔의 카페인으로 충전했습니다. 카페 사장님께서 커피 관련 국제자격증을 보유하고 계시더라고요. 

 

3층 카페에는 야외 테라스도 마련되어 있으니 날씨가 좋은 날에는 테라스에서 커피를 마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테이블 위 햇빛 가림막은 현수막을 재활용해서 만들어 놓았습니다. 시설 곳곳에 기관의 취지에 맞는 것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그 밖의 특징, 야외 전시공간

 

특징적이었던 것이 서울새활용플라자 내에는 일회용 컵이 없었다는 것입니다. 개인 텀블러를 지참하지 않은 내방객은 1층 안내데스크나 5층 운영사무실에서 컵을 대여해서 사용해야 합니다.

 

그리고 야외 전시공간에는 형형색색의 자동차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아이를 동반한 부모님들이라면 둘러보시기 바랍니다. 차 내부에도 앉아볼 수 있으면 좋겠지만 문은 잠겨있었습니다.

 

서울하수도과학관과의 콜라보 화분!

 

제가 지난번 서울하수도과학관에서 퀴즈를 맞히고 씨앗과 배양토를 받아왔었습니다. 화분은 서울새활용플라자에서 받을 수 있었는데요. 드디어 이번에 1층 데스크에서 화분을 받았습니다. 봄이 되면 화분에 흙을 넣고 씨앗을 심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여러분들도 방문하시면 꼭 1층 데스크에서 화분을 받으시고 서울하루도과학관도 방문하십시오.

 

[서울] 아이와 가볼만한곳 서울하수도과학관

 

서울새활용플라자 방문 총평

 

저는 6살 아들과 월요일 오후에 방문했었습니다. 토요일에는 사전 예약자만 방문이 가능하고 일요일은 휴관이라 평일에 방문을 했습니다. 아무리 평일이지만 1층 안내데스크 외에 다른 공간에는 안내 직원이 없어서 어디부터 둘러봐야 할지 좀 혼란스럽기도 했고, 영유아들이 흥미 있어할 만한 전시 공간이 없다 보니 미취학 아동의 경우 지루해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서울새활용플라자 한 곳만을 위해 방문하기는 애매하고 바로 인근에 있는 서울하수도과학관과 같이 방문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서울새활용플라자는 초등학생들의 교육 목적으로 방문하면 딱 좋겠다는 의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