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판 여행 2일차] PIC 사이판, 켄싱턴 사이판 오션그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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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정보

[사이판 여행 2일차] PIC 사이판, 켄싱턴 사이판 오션그릴

by 행복한육아아빠 2023. 9.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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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사이판 여행 2일 차 여정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2일 차에는 PIC 사이판에서 물놀이를 즐겁게 했습니다. 원래는 마나가하를 가기로 했었는데 강풍으로 배가 뜨지 못해 급하게 PIC 사이판으로 일정을 변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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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사이판 수영장

PIC 사이판 방문

PIC 사이판 방문 방법

보통은 사이판 플렉스 셔틀버스를 이용해 켄싱턴에서 PIC 사이판으로 방문하게 되는데 저희 가족은 마나가하 일정 취소 후 급하게 PIC 사이판을 가게 되어 10시 셔틀을 놓치고 택시를 불러서 가게 되었습니다. 혹시라도 켄싱턴 사이판에서 택시를 이용할 일이 있으시면 프런트데스크 직원분에게 몇 시까지 택시를 불러달라고 요청하면 택시가 시간에 맞춰옵니다. 택시 요금은 30달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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켄싱턴사이판 무료셔틀안내

 

수영장 (오전, 오후 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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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사이판 입장용 손목밴드와 수영장 가는 길

사이판플렉스를 이용하여 PIC 사이판을 방문하는 것이기에 PIC 프런트 데스크에 사이판 플렉스 패스포트를 제시 후에 손목밴드를 지급받습니다. 손목 밴드 착용 후 수영장으로 입장하면 됩니다. 켄싱턴 사이판 보다는 다채로운 시설물이 많아 아이들이 즐겁게 수영을 하기에는 켄싱턴보다 PIC가 좋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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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사이판 수영장에서 와이프와 아들

평소 수영을 즐기지 않는 와이프입니다만 오랜만에 휴양지에 놀러 와서 아이와 함께 수영을 즐겼습니다. 여기서도 아이들은 구명조끼가 필수입니다. 거북이 등처럼 생긴 조형물은 미끄럼틀처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물기가 있어서 잘 내려갔습니다. 수심은 성인 허리에서 가슴 높이 정도입니다. 수영장 한편에는 수심 3m인 곳이 있는데 그곳은 따로 사람들이 접근하지 못하도록 구분이 되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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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사이판 유아 전용 물놀이장

PIC 사이판이 좋았던 점이 유아 전용 물놀이장이 따로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수영장이 초등학생 이상과 성인을 위한 공간이라면 물놀이장은 미취학 아동들이 놀기에 좋았습니다. 한국과 비교하자면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물놀이터와 시설면에서 유사했습니다. 아이들이 이곳에서 신나게 놀고 서로 손으로 물을 뿌리며 웃었습니다. 아이들이 안전하게 놀 수 있는 이곳에도 라이프가드가 있더라고요. 여기에 있던 라이프가드는 단순히 눈으로만 지켜보는 것이 아니라 아이들과 같이 놀아주기도 했습니다.

 

마젤란 룸 (중식 뷔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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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사이판 마젤란 룸

일단 식당에 들어가려면 옷에 물기가 없어야 합니다. 그래서 수영장에서 나와 30분 정도 있다가 옷에 물기가 빠진 후에 들어갔습니다. 사이판 플렉스로 PIC 마젤란 룸을 이용하려면 사전에 호텔 프런트에서 예약 후 방문하셔야 합니다. 예약 후 방문 하시더라도 사이판 플렉스 패스포트는 제시하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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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사이판 마젤란 룸 뷔페

마젤란 룸의 뷔페는 켄싱턴의 로리아와 비교해서 음식 종류는 더 많았습니다. 분위기는 이곳이 좀 더 가볍고 밝았습니다. 여러 가지 음식을 맛볼 수 있는 것으로 생각한다면 켄싱턴 로리아보다 저는 마젤란 룸이 더 좋았습니다. 음식도 입맛에 맞았고요. 특색이 있었던 음식은 후식으로 먹을 수 있는 바나나 크레페였습니다. 신기하게도 바비큐 코너에서 크레페도 만들고 있었습니다. 그 외에 캔 맥주 등도 부담 없이 가져다 마실 수 있었습니다. 직원분들도 수시로 먹고 난 후의 접시를 치워주시고 해서 깔끔하게 중식 뷔페를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식사를 마치고 다시 수영장으로 향했습니다.

 

켄싱턴 사이판 복귀

켄싱턴 사이판으로 복귀할 때는 사이판플렉스 셔틀을 이용했습니다. PIC에서 오후 5시 20분 출발하는 셔틀을 탔습니다. 켄싱턴으로 돌아가는 사람들이 많아 줄을 서서 타야 했습니다. 셔틀을 타고 복귀 후에 바로 오션그릴로 향합니다.

오션그릴 (석식 뷔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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켄싱턴사이판 오션그릴

켄싱턴으로 돌아오고 나니 다시 날씨가 흐려졌습니다. 오션그릴은 실내가 아닌 야외 바비큐 뷔페라고 보시면 됩니다. 공연장이 있어 식사하면서 공연도 볼 수 있습니다. 공연은 영어 노래로 시작해서 한국 노래도 한곡 불러주시더라고요. 가지런히 정돈된 테이블이 인상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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켄싱턴사이판 오션그릴 뷔페

셔틀에서 바로 내려서 오픈시간에 맞춰 오션그릴에 도착했습니다. 오픈시간부터 사람들이 많이 몰렸습니다. 신선한 야채샐러드부터 캘리포니아롤 등 입맛을 당기는 음식들이 정말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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켄싱턴사이판 오션그릴, 캘리포니아롤과 바비큐 구이

특이했던 것이 현지식 통돼지 바비큐 구이였습니다. 통돼지 바비큐라고 해서 뭔가 불에 구워 딱딱할 줄 알았는데 뭔가 수육처럼 부드럽고 찐 고기인 듯 담백했습니다. 그 외 LA갈비와 불고기 등 한국인 입맛에 맞는 고기 메뉴도 많이 있었습니다. 야외에 마련된 뷔페이다 보니 중간중간 파리가 날아다녀서 쫓아내느라 번거로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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켄싱턴사이판 오션그릴, 구워낸 옥수수와 고구마

한국에서나 볼 줄 알았던 은박지에 싸인 옥수수와 고구마입니다. 잘 구워진 상태의 옥수수와 고구마를 제공해주고 있었습니다. 사이판 현지에도 이런 고구마가 있는 것이 신기했습니다. 그 맛도 한국과 비슷해서 감동적이었습니다.

 

 

사이판 여행 2일 차 총평

사이판 여행에서는 항상 플랜 B를 준비해야 한다는 것을 이번에 알게 되었습니다. 건기라면 모를까 우기에 사이판을 방문하면 날씨에 따른 돌발 상황이 발생하더라고요. 사이판 여행의 꽃이라고 하는 마나가하를 가기 위해 투어 예약을 해놓았는데 바람이 불어 배가 뜨지 못해 2일 차에 PIC를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본래 PIC 방문은 4일 차에 하려고 했는데 급히 계획을 변경했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4일 차에 마나가하에 가긴 했습니다.

 

그래도 하루 날을 정해 PIC를 충분히 즐긴 것은 너무 좋았습니다. 물놀이 시설이 켄싱턴보다 다양해서 아이들이 있는 가족은 꼭 PIC에 방문하시기를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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