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괌 여행 준비] 3. 괌 역사, 음식, 쇼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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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정보

[괌 여행 준비] 3. 괌 역사, 음식, 쇼핑

by 행복한육아아빠 2023. 5.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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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괌의 역사와 음식, 쇼핑에 대해서 알아보고자 합니다. 괌 여행지에서의 즐거운 시간도 중요하지만 괌의 배경지식을 알고 괌을 방문한다면 그 즐거움은 배가 될 것입니다.

 

괌-지도
괌 지도 (출처 : 괌 정부 관광청)

 

괌 역사

 

괌(Guam)의 뜻은 무엇일까?

괌이라는 이름은 수천 년 전부터 정착해 살아온 차모로(Chamorro)인들의 말 '구아한'에서 유래한 것이라고 합니다. 'What we have' , '우리가 소유한 것'이라는 뜻입니다. 구아한 이라는 단어가 고어이기는 하지만 지금도 차모로 레스토랑 등에서는 종종 마주칠 수 있는 단어입니다.

 

괌을 대표하는 꽃과 새

괌을 대표하는 공식 꽃은 부겐빌레아(Bougainvillea)입니다. 하지만 정작 괌 사람들로부터 사랑을 받는 꽃은 플루메리아(Plumeria)입니다. 하와이의 꽃목걸이나 괌의 꽃 머리띠 장식용으로 사용되는 다섯 잎의 꽃으로 괌의 리조트 정원에서 자주 볼 수 있습니다. 플루메리아는 앙증맞은 모양새와 하얀 색깔 때문에 휴양지의 액세서리로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괌을 대표하는 새는 괌 뜸부기입니다. 현재 괌과 로타(Rota) 섬에 1백여 마리밖에 남지 않은 멸종 위기종으로 차모로 이름은 코코(Ko'ko')입니다. 매년  괌 코코 하프 마라톤이 열리는데 이는 코코의 멸종 위기의식을 고취하기 위해 매년 개최되는 마라톤입니다. 특유의 귀여운 생김새와 앙증맞은 크기로 괌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습니다.

 

플루메리아와 괌 뜸부기 코코 (출처 : 폴리네시안 문화센터, 아웃리거 괌)
부겐빌레아
부겐빌레아 (출처 : 괌 정부 관광청)

괌은 어떻게 미국 땅이 되었을까?

괌에 처음 발을 들인 서양인은 스페인의 항해서 메르디난드 마젤란입니다. 1521년 3월 스페인 국왕의 명을 받아 서태평양 항해를 이어가던 마젤란의 배가 괌 연안에 접어들자 차모로인들의 아웃리거 카누 수백 척이 그들을 향해 몰려왔습니다. 그 광경을 보고 마젤란은 괌을 '항해의 섬'이라고 불렀습니다. 하지만 가까이 다가온 그들은 마젤란의 배에서 온갖 항해 도구들을 잡히는 대로 떼어내 달아났습니다. 그래서 괌을 '도둑들의 섬'이라 부르기도 했습니다. 마젤란이 다녀간 이후 한동안 괌은 차모로인들의 평화로운 삶의 터전이었습니다. 하지만 1565년부터 필리핀과 남미 대룍을 오가는 서구 열강 무역선들의 '휴게소' 역할을 하면서 1668년 스페인의 실효적 지배 아래 들어가기 되었습니다. 괌을 호령하던 원주민 차모로인들은 이때부터 수백 년 동안 전쟁과 전염병 등으로 고통받는 삶을 살아야만 했습니다.

 

괌이 처음으로 미국의 영향을 받은 것은 1898년입니다. 약 2백 년간 괌을 지배하던 스페인과의 전쟁에서 승리한 후 파리조약에 따라 미국이 괌을 지배하게 되었고, 이와 함께 미국은 태평양의 패권국이 되었습니다. 제2차 세계대전과 태평양전쟁 시기에는 잠시 일본군이 괌을 점령하기도 했습니다. 일본군은 차모로인들에게 강제노동을 시키고 전쟁 위안부로 삼기도 했는데, 그들의 잔혹함은 괌 사람들에게도 많은 상처를 남겼습니다. 1944년 이후 괌은 계속 미국의 영향력 아래 머물며 오늘날에 이르렀습니다. 괌 기본법(Guam Organic Act)에 의해 입법, 사법, 행정부가 미국으로부터 독립된 자치 정부이기에 미국 대통령 선거권을 가지지도 않고, 50개 주에 포함되지도 않는 독특한 정부 형태를 지니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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괌의 음식

괌은 바다로 둘러싸인 만큼 연금해에서 갓 잡아 올린 해산물, 레드 라이스와 판싯(한국의 잡채와 유사한 면 요리) 등 대표적인 차모로 음식들은 괌 사람들의 식탁에서 자주 볼 수 있는 단골 메뉴입니다. 여행도중 주말이나 휴일에는 공원이나 해변에서 사람들이 모여 바비큐를 즐기는 모습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차모로 음식은 한국 사람들의 입맛에도 잘 맞는다고 합니다. 차모로 레스토랑에서 맛볼 수 있는 신선한 해산물은 언제나 추천할 수 있으며 차모로 야시장에 가면 단돈 몇 달러로 비비큐 꼬치와 든든한 레드 라이스 도시락도 맛볼 수 있습니다.

 

차모로음식

 

괌에서의 쇼핑

괌 쇼핑의 매력

괌에서의 쇼핑이 매력적인 이유는 괌 전체가 면세 지역이기 때문입니다. 번거롭게 면세점을 찾아다니거나 택스 리펀드(Tax Refund) 절차를 거칠 필요도 없습니다. 또 다른 매력은 미국의 다양한 브랜드를 만날 수 있다는 점입니다. 괌은 사이판과 더불어 우리나라에서 가장 가까운 미국령입니다. 그래서 고급스러운 유럽 명품 브랜드와 함께 합리적인 가격의 미국 브랜드를 괌의 쇼핑몰에서 쉽게 만나볼 수 있습니다. 특히, 소형 공산품이나 의류, 패션 소품과 육아용품 등을 구매하기 위해 미국 본토를 방문하지 않고 한국과 가까운 괌에서 구매할 수 있는 것이 매력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괌에서 무엇을 살까?

사람마다 취향은 다르겠지만 쇼핑하기 좋은 품목이라고 한다면 영양제, 해양 레포스 용품, 아웃렛에 입점해 있는 미국 브랜드 의류나 액세서리 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마이크로네시아몰이나 괌 프리미엄 아웃렛을 방문하면 의류부터 비타민 월드와 같은 영양제 전문 숍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아이가 있는 가정은 아이들을 위한 의류도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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