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여행 오아후] 5일차 쿠알로아 랜치, 후미의 새우트럭

오늘은 하와이 여행 5일 차 일정을 알려드립니다. 이날은 쿠알로아 랜치와 후미의 새우트럭에 방문했습니다. 6일 차 오전 비행기로 귀국했기에 5일 차가 마지막 일정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여행 후반부에는 항상 아쉬움이 남는 것 같습니다.

 

쿠알로아랜치 입구

쿠알로아 랜치(Kualoa Ranch)

쿠알로아 랜치는 쥐라기공원, 진주만 등 할리우드 영화 촬영지로 유명한 곳입니다. 광활한 규모의 자연 휴양지로 여러 가지 액티비티도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 영업시간 : 매일 오전 7:30 ~ 오후 6시
• 무료주차 : 쿠알로아 랜치 전용 주차장이 있으며 무료주차 가능
• 체험 가능 액티비티 : 할리우드 무비 사이트 투어, 정글 투어, UTV(ATV) 랩터 2시간 투어, 승마 체험 2시간, 전기 산악자전거 투어 2시간 등
  
  • 액티비티는 최소 3~4주 전에는 미리 예약하셔야 합니다. 쿠알로아 랜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하실 수도 있고 클룩, KKday 등 대행사를 통해 예약도 가능합니다. 액티비티 가격은 변동 가능성이 있으니 공식홈페이지나 대행사를 통해 확인 후 예약하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쿠알로아 랜치 입구에서 포즈 취하는 아들

쿠알로아 랜치에 들어와서 입구에서 사진 한 컷 남겼습니다. 하와이 인사를 뜻하는 샤카 포즈를 취하고 있습니다. 저희 가족은 정글 투어를 미리 예약하고 갔습니다. 과연 얼마나 재미있을지 기대하며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정글 투어(Jungle Expedition Tour)

정글 투어는 가이드가 운전하는 산악용 트럭을 타고 산속을 누비며 곳곳의 자연 광경과 쥐라기 공원, 쥬만지, Kong Skull Island 등 영화 촬영지도 보는 투어입니다. 무비 사이트 투어와 다른 점이라고 한다면 영화 촬영지에서 내려서 기념 촬영을 할 수는 없습니다. 약 90분 동안 진행되고 중간지점에서 한번 내려서 사진 촬영과 10분 정도 소요되는 정글 산행을 실시합니다.

 

트럭에 앉아 있는 아들

트럭 안에 앉아 있는 아들 사진 한 컷 남겨줬습니다. 구름이 낀 날씨였음에도 햇볕이 강했습니다. 험한 산길을 이 큰 트럭이 잘 달리는 것이 참 신기했습니다. 안전벨트를 했지만 워낙 오르막과 내리막이 있어 손잡이를 꼭 잡아야만 했습니다.

 

트럭을 타고가며 찍은 사진들 1

트럭을 타고가며 찍은 사진들 2

트럭을 타고 가며 멋진 광경들을 많이도 감상했습니다. 멀리 보이는 해변 한가운데 원뿔모양의 섬도 신기하고 병풍 같은 높은 산 모양도 신기하기만 했습니다. 투어 중간에는 돌로 된 조각상 같은 것이 있었습니다. 가이드분이 워낙 잘 설명은 해주시지만 영어인 관계로 반도 이해를 못 하고 그러려니 듣다 왔습니다. 

 

(왼쪽) 중간 휴식 지점에서 아들과 사진 촬영, (오른쪽) 산책길 - 왕복 10분 소요

투어 중간쯤에는 한번 쉬어가는 장소가 있습니다. 탁 트인 공간이라 사진 찍기 좋은 곳이더라고요. 아들과 함께 사진을 찍고 간단하게 산책을 다녀옵니다. 이미 잘 닦여진 산책로라서 길만 따라서 다녀오면 되고 10분 정도 소요되었습니다. 휴식 이후 남은 투어를 진행했습니다.

 

쿠알로아 랜치 내 영화촬영지

투어 후반부에는 영화촬영지를 지나가게 됩니다. 쥐라기공원 세트장도 있었고 2017년 영화인 KONG SKULL ISLAND도 있었습니다. 아쉬운 점이라면 눈으로만 볼 수 있는 점이었습니다. 영화 촬영지에 내려서 기념 촬영도 원하신다면 무비 사이트 투어를 추천드립니다. 저는 고민 끝에 정글 투어를 선택했는데 좀 아쉽더라고요. 이렇게 쿠알로아 랜치 일정을 마치고 새우를 먹으러 카후쿠 지역으로 이동합니다.

 

후미의 새우트럭(Fumi's Kahuku Shrimp)

지오반니 새우트럭은 워낙 유명하기도 하고 2016년에 먹어본 적이 있어서 이번에는 다른 새우트럭 음식을 먹어보려고 찾아간 곳이었습니다. 새우 요리를 야외 테이블에서 즐길 수 있었습니다.

 

후미의 새우트럭 매장 사진

• 영업시간 : 매일 오전 10시 ~ 오후 6:30
• 무료주차 : 자체 주차장이 있으며 무료 이용 가능
• 대표메뉴 : 버터갈릭 슈림프(＄16), 스파이시 갈릭 슈림프(＄16)

 

 

Fumi's Kahuku Shrimp · 56-777 Kamehameha Hwy, Kahuku, HI 96731 미국

 

 

버터갈릭 슈림프와 스파이시 갈릭 슈림프

 

추천 메뉴대로 버터갈릭 슈림프와 스파이시 갈릭 슈림프를 주문했습니다. 스파이시라도 해도 한국인 입맛에는 그렇게 맵게 느껴지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스파이시가 덜 느끼하고 입맛에 잘 맞았습니다.

 

음식앞에서 사진 찍는 저와 아내

음식 양은 충분했습니다. 2개를 시키고 아이까지 같이 먹고도 남을 정도였습니다. 아무래도 음식도 많고 버터가 들어간 음식이다 보니 탄산음료 하나는 꼭 시켜야겠더라고요. 다행히 늦은 오후라 그런지 사람들이 많지 않아서 좋았습니다. 점심시간 즈음이나 주말에는 사람이 많을걸 예상하고 오셔야겠습니다.

 

하와이 5일 차 여행을 마치고

공식적인 여행일정은 이날이 마지막이었습니다. 다음날 아침 비행기로 한국에 돌아가야 해서 많이 아쉬웠습니다. 전체 여정을 다시 리뷰하자면 하와이 여행은 워낙 비행시간도 길고 해서 6세 아이에게는 체력적으로 많이 힘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여행 중간에 컨디션이 나빠지기도 했고요. 그래서 아이와 동반한 하와이 여행을 제대로 즐기려면 최소 아이가 초등학생은 되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5~6세 아이와 동반한 여행은 괌, 사이판 정도가 제격인 것 같습니다. 포스팅에 다 담지 못해서 그렇지 아이와 여행하며 힘든 점도 정말 많았습니다. 아무쪼록 하와이 여행 포스팅 봐주셔서 감사하고 여행일정 정하실 때 참고하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