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여행 오아후] 3일차 와이키키해변, 핑크 트롤리, 월마트

오늘은 하와이 여행 3일 차 일정입니다. 3일 차에는 아이의 컨디션이 좋지 않아 오전에 휴식을 취하고 오후에 핑크 트롤리를 타고 와이키키 해변에 다녀왔습니다. 저녁에는 쇼핑을 위해 월마트에 가서 마카다미아와 커피를 샀습니다.

 

와이키키 해변

와이키키해변(Waikiki Beach)

하와이 여행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와이키키해변입니다. 날씨가 좋고 바람이 많지 않은 날에는 아이들도 해수욕을 즐길 수 있는 장소입니다. 와이키키 해변을 소개하는 책자나 TV 프로그램에서 한 번씩 봤던 서퍼 듀크 파오아 카하나모쿠 동상이 서 있는 장소이기도 합니다.

 

와이키키 해변에서의 석양

핑크 트롤리를 타고 도착한 와이키키 해변입니다. 오후에 알라모아나 센터에서 늦은 점심을 먹고 핑크 트롤리를 타고 와이키키 해변에 도착했습니다. 이날은 아이 컨디션이 좋지 않아 해수욕은 못하고 발만 담그고 왔습니다. 저 멀리 보이는 석양이 분위기 있어 보입니다. 12월이라도 날씨는 온화해서 낮에는 해수욕이 가능합니다. 늦은 오후 시간에도 해수욕을 즐기는 사람들이 여럿 보였습니다.

 

핑크 트롤리(Pink Trolley)

핑크 트롤리는 알라모아나 센터를 중심으로 운행되는 트롤리 노선입니다. 알라모아나 센터는 명품숍부터 푸드코트까지 갖추어진 대형 쇼핑몰로 호놀룰루에 가신다면 한 번씩은 들러야 하는 필수 코스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핑크 라인이라고도 불리는 핑크 트롤리는 2층으로 되어있는 버스입니다. 2층에도 지붕처럼 가림막이 설치되어 강한 햇볕이나 비를 막아줍니다. 

 

핑크 트롤리와 트롤리에 탑승한 아들

저는 알라모아나 쇼핑센터에서 핑크 트롤리를 탑승했습니다. 워낙 줄이 길어서 2대는 보내고 나서야 탑승할 수 있었습니다. 2층에 탑승하고 나서 아들에게 사진 한 컷 남겨 주었습니다.

 

핑크 트롤리 운행 노선

핑크 트롤리의 배차 간격은 약 20분이며 편도 소요 시간은 1시간 정도입니다. 핑크 트롤리 노선은 다음과 같습니다. 와이키키쇼핑플라자 → 카하나모쿠 동상 앞(와이키키 해변) → 트윈핀(구_애스턴 와이키키비치호텔) → 힐튼 와이키키 비치호텔  → 마루가메 우동 → 메리어트 코트야드 호텔 → 호텔 라 크루아 → 호쿨라니 호텔 → 아쿠아팜스 와이키키 → 알라모아나 센터 → 일리카이 호텔 → 헤일코아 호텔 → 트럼프 인터내셔널 호텔

핑크라인 노선도 및 요금 정보

핑크 트롤리 무료 탑승 방법

핑크 트롤리는 JCB 카드 소지자에 한해 무료로 탑승이 가능합니다. 보통 VISA나 MASTER 신용/체크카드를 많이 이용하는데 그것처럼 카드의 한 종류라고 보시면 됩니다. JCB 카드 소지자의 경우 일행 포함 4명까지 무료로 탑승이 가능합니다. 해당 카드를 갖고 계신 분들은 꼭 챙겨가시고 없으신 분들은 미리 발급받아 가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핑크 트롤리 요금

핑크 트롤리 요금은 1일 탑승권은 성인, 어린이 모두 5달러입니다. 핑크 트롤리 1일 탑승권은 버스에서도 구매가 가능합니다. 다만, 다른 트롤리 라인도 탈 수 있는 올 라인 패스는 홈페이지나 와이키키쇼핑플라자에서만 구매가 가능합니다.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구매한 경우 와이키키쇼핑플라자에서 실물 티켓으로 교환하셔야 합니다. 렌터카 이용 없이 트롤리를 통해 주요 관광지를 둘러보고 싶으시다면 전체 트롤리 라인을 이용할 수 있는 올 라인 패스를 구매하시면 됩니다. 올 라인 패스는 1일권, 4일권, 7일권이 있습니다. 만 나이로 3세에서 11세까지는 어린이 요금을 적용받습니다. 1 Day All line pass는 30 달러(어린이 20 달러), 4 Day All line pass는 65 달러(어린이 40 달러), 7 Day All line pass는 75 달러(어린이 50 달러)입니다. 티켓은 와이키키쇼핑플라자에서 구매할 수 있습니다. 

 

Hop on, hop off Honolulu Trolley Tours - Waikiki Trolley

 

월마트에서 기념품 쇼핑

하와이 월마트에서 기념품을 사신다면 단연 마카다미아, 커피, 초콜릿입니다. 월마트에 가시면 한쪽에 관련 상품들을 모아 놓고 판매하고 있습니다.

 

월마트 마카다미아와 커피

개인적으로 마카다미아는 허니 로스티드가 가장 입맛에 맞았습니다. 씨쏠트나 기본 맛은 좀 비릿한 맛이 나고 취향에 맞지 않았습니다. 마카다미아는 땅콩처럼 그냥 먹어도 맛있는 견과류는 아니더라고요. 커피는 하와이에서 유명한 코나 커피가 저렴한 가격에 판매되고 있었습니다. 제가 방문했던 월마트는 아래에 링크로 남겨드리겠습니다.

 

월마트 · 700 Ke’eaumoku St, Honolulu, HI 96814 미국

 

하와이 3일 차 여행을 마치고

 

아무래도 장시간의 비행이 6살 아이에겐 무리였나 봅니다. 3일 차 아침부터 아이가 약간의 물갈이 증상과 컨디션 저하로 오전에는 호텔에서 푹 쉬고 오후에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핑크 트롤리 탑승과 와이키키 해변만 돌아봤습니다. 저녁에는 와이프가 아이를 돌보고 월마트 쇼핑은 은 저 혼자 다녀왔습니다. 하와이에 오신다면 오랜 비행시간과 시차 적응으로 체력이 떨어집니다. 그러다 보니 아이에게는 더욱 힘든 여행이 될 수도 있습니다. 미취학 아동과 하와이에 오신다면 충분한 휴식을 취하시며 빡빡하지 않은 일정을 세우시기를 제안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