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판 여행 3일차] 북부 투어, 켄싱턴 보트 세일링, 티갤러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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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정보

[사이판 여행 3일차] 북부 투어, 켄싱턴 보트 세일링, 티갤러리아

by 행복한육아아빠 2023. 9.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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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사이판 여행 3일 차 일정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3일 차에는 렌터카를 24시간 동안 빌려 북부 투어를 실시했습니다. 북부 투어 후 켄싱턴 호텔로 돌아와 보트 세일링을 하고 티갤러리아에서 쇼핑을 하고 하루 일정을 마쳤습니다.

 

ILoveSaipan
I Love Saipan

북부 투어 장소 및 자동차 소요 시간

북부 투어는 렌터카를 이용하신 다면 3시간 정도면 충분히 주요 스폿을 모두 방문하실 수 있습니다. 제가 방문한 마지막 스폿인 그로토에서 액티비티를 즐기신다면 그 시간만큼 추가하시면 됩니다. 아래 표로 간략히 정리해 보겠습니다.

 

장소 이동 소요 시간
켄싱턴 호텔 -> 한국인 위령탑 5분
한국인 위령탑 -> 일본군 최후 사령부 1분 (주차 이동없이 도보로 이동 가능)
일본군 최후 사령부 -> 만세절벽 3분
만세절벽 -> Suicide Cliff 13분
Suicide Cliff -> Saipan 조형물 8분
Saipan 조형물 -> 새섬 전망대 4분
새섬 전망대 -> 그로토 5분

저는 북부 투어를 업체를 통하지 않고 렌터카로 직접 이동하며 다녔습니다. 구글맵을 이용하신다면 찾아가기가 어렵지 않습니다. 최초 켄싱턴 호텔에서 한국인 위령탑까지는 5분이 걸렸습니다. PIC 사이판에서 오신다면 35분이 걸리고, 가라판 시내에서 오신다면 20분 정도 소요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운전 중 주의하실 점은 Saipan 조형물에서 새섬 전망대로 가는 도로 상태가 일부 좋지 않습니다. 심하게 파여있는 포트홀도 일부 있으니 서행운전 하시기를 당부드립니다.

 

한국인 위령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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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위령탑

한국인 위령탑은 태평양 전쟁 당시 최대 격전지였던 사이판에서 희생된 한국인의 영혼을 기리기 위해 건립된 것입니다. 한국이 일본에 주권을 빼앗긴 이후 2차 세계대전이 일어났기 때문에 많은 한국인들이 전쟁터로 강제 징집되어 희생되었습니다. 해외 희생 동포 추념사업회와 사이판 한인회가 1981년에 위령평화탑을 건립하였습니다.

 

일본군 최후 사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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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군 최후 사령부

아이러니하게도 한국인 위령탑에서 북쪽으로 도보 2~3분이면 일본군 최후 사령부에 오실 수 있습니다. 한국인 위령탑에서는 통신상태가 좋지 않아 구글맵 작동이 잘 안 될 수도 있습니다. 당황하지 마시고 북쪽으로 걸어오시면 위 사진과 같은 곳을 보실 수 있습니다. 태평양 전쟁 당시 사용했던 대공포대와 동굴처럼 생긴 참호를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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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군최후사령부

밝은 오전인데도 안으로 들어오니 뭔가 으스스하면서 약간은 무서운 기분이 들었습니다. 세월이 많이 지나다 보니 여기저기 부서진 흔적들이 많습니다. 아픈 전쟁의 상처 때문인지 딱히 시설물을 관리하는 것 같지는 않았습니다.

 

만세절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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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세절벽

만세절벽은 일본인들이 태평양전생에서 사망한 군인들을 기리기 위해 위령탑을 세운 곳으로 보였습니다. 태평양 전쟁 당시 많은 사람들을 희생시킨 일본인들이 자국의 군인들을 기린다고 하니 뭔가 모순된 듯 생각되었습니다. 경치는 참 좋았는데 이런 곳에서 기념 촬영을 하는 것인 맞는가 싶기도 했습니다.

 

Suicide Cliff (자살 절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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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icide Cliff

이곳은 일본군인들이 태평양 전쟁이 끝나갈 무렵 미군에서 투항하지 않고 스스로 절벽에서 뛰어내려 죽거나 스스로 자결한 곳이라고 합니다. 저 멀리 보이는 평지는 전쟁 당시 비행장과 그 주변 군사시설이 있었던 자리입니다.

 

Saipan 조형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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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ipan 조형물

뭔가 우울하고 우중충한 스폿들을 지나고 만나볼 수 있는 Saipan 조형물입니다. 새섬 전망대로 가는 도중에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따로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지는 않아 차량 통행에 방해되지 않을 만큼 도로 가장자리에 차를 정차하고 사진을 찍으시면 됩니다. 한국 관관객분들은 모두 이곳에서 사진을 찍고 가시는 듯 보였습니다. 여러 가지 포즈를 취하며 사진을 찍으면 재미납니다.

 

새섬 전망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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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섬 전망대

새섬 전망대입니다. 저 멀리 보이는 점이 새섬입니다. 새섬의 정확한 유래는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이곳도 다른 곳 못지않게 전망이 좋았습니다. 에메랄드 빛 바다가 인상적입니다.

 

그로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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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로토

그로토는 스킨스쿠버와 스노클링을 즐기는 사람들이 주로 방문하는 곳입니다. 바다로 내려가는 가파른 계단이 있는데 그 계단을 내려가면 오른쪽 사진과 같은 곳이 나옵니다. 마치 동굴 같은 곳에 푸른 바다가 펼쳐져있습니다. 깊은 수심이기 때문에 아이들은 수영을 즐길 수 없고 성인만 가능합니다. 전문가의 도움 없이 개인 혼자서는 들어가기 위험해 보였습니다. 혹시라도 방문하고 싶으신 분들은 전문 업체를 통해 이곳을 방문하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켄싱턴 보트 세일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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켄싱턴사이판 보트 세일링

켄싱턴 호텔에서 무료로 이용하실 수 있는 보트 세일링입니다. 물론 사전 예약은 하셔야 합니다. 예약한 시간에 맞게 호텔 밖 해변에 도착하시면 직원의 안내를 받아 보트를 타실 수 있습니다. 소요시간은 약 20분 정도 소요됩니다. 배를 타고 멀리까지 나오지만 수심은 깊어 보이지 않았습니다. 아쉬운 점은 주변에 산호가 없다 보니 물고기는 보이지가 않았고 운 좋게 거북이 한 마리를 보고 올 수 있었습니다. 저희 가족은 일반 복장을 하고 보트를 탔습니다만 가급적 래시가드 등 물놀이에 적합한 복장을 하고 타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아무래도 물이 튀고 하기 때문에 옷이 젖을 수밖에 없습니다.

 

티갤러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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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 Galleria

휴양지 여행에서 빠뜨릴 수 없는 것이 쇼핑입니다. 가라판 지역이 사이판의 중심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주변에 한식당, ABC store, I LOVE SAIPAN 등 가볼 만한 곳이 많이 있습니다. 티 갤러리아는 고디바 등 초콜릿과 쿠키 등을 구입하기 위해 왔습니다. 보다 저렴하고 다양한 기념품을 구입하기 위해서는 'I LOVE SAIPAN'이 보다 적합해 보였습니다. 하와이나 괌에서는 ABC store가 인기가 많은데 이곳은 I LOVE SAIPAN이 물건도 많고 가격도 저렴했습니다. 쇼핑하실 분들은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사이판 여행 3일 차 총평

3일 차 여행은 북부투어로 시작해서 가라판 시내까지 둘러보았습니다. 아무래도 사이판 섬의 규모 자체가 작아서인지 북부투어는 약간 실망스러웠습니다. 생각보다 볼거리가 많지 않았습니다. 사이판 섬이 북에서 남까지 총길이가 30km 정도라고 하고 동에서 서쪽으로는 약 8km 정도라고 합니다. 괌과 비교해도 많이 작다고 할 수 있습니다.

 

가라판에서 쇼핑할 때 주로 구매한 것은 Sirena 바나나칩, 망고, 초콜릿과 쿠키 종류였습니다. 부담 없이 가져가고 선물할 수 있는 것을 주로 골라서 쇼핑했습니다.

 

그리고 섬 곳곳을 다니다 보면 절반 정도의 건물은 폐허처럼 방치된 곳이 많았습니다. 예전보다 관광산업이 잘 되지 않는 것인지 좀 의아했습니다. 그래도 3일 차 일정은 계획대로 수월하게 진행이 되어 만족스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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