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210) 육아일기/ 언어치료, 연필 잡기 연습, 공놀이

아이는 오늘 유치원 하원 후 오후에 언어치료 센터에서 수업을 들었음. 오늘은 비교적 집중을 잘했다고 선생님께서 말씀하심. 저녁에는 외할머니댁에 방문하여 공놀이 등을 진행함.

 

언어치료

 

오늘은 4컷으로 만들어진 이야기와 그림의 위, 아래, 옆에 있는 사물을 맞추는 수업을 함. 4개의 그림으로 이루어진 이야기는 그림을 순서대로 나열하고 하나씩 말로 얘기해 보는 것이었음. 예전에도 아이가 학습한 토끼와 거북이 달리기 이야기가 나오니 아이도 순서대로 얘기를 잘했음. 

 

그리고 여러 가지 동물 그림이 배열된 판을 놓고, 특정 동물을 가리키며 "돼지 위에 뭐가 있어?" 하면 아이가 "기린 있어" 이런 식으로 대답을 하는 것이었음. 위, 아래, 옆에 대한 개념은 확실히 알고 있어서 다음부터는 옆에 대한 개념을 구체화하여 집에서도 왼쪽, 오른쪽으로 확장해서 학습할 예정.

 

연필 잡기 연습

 

그동안 연필과 색연필을 활용해 선 긋기와 도형 그리기 등을 진행하였는데 아이의 손가락 힘이 연필을 제대로 잡고 진행하기에는 많이 약한 것으로 판단됨. 그래서 그리기 과제를 할 때 처음에는 연필을 정자세로 잡다가 2~3분 시간이 지나면 손바닥 전체로 다시 연필을 움켜잡듯이 하는 경우가 자주 발견되었음. 그동안 아이가 불안감 때문에 외출할 때도 동그라미 등 특정 사물을 손에 쥐고 다니던 것이 손의 소근육 발달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친것으로 판단됨. 그렇다 보니 지금까지 눈손협응 과제 수행이 특히 어려웠음.

 

공놀이

 

요즘 유치원을 다니고 오후에 치료센터 수업을 참여하다 보니 몸으로 하는 활동을 많이 못했음. 그래서 집 안에서 공을 던지며 주고받는 놀이를 하고 발로 차며 주고받는 연습도 함. 의외로 아이가 많이 좋아하여 30분 이상 땀을 흘리며 놀았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