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아이는 유독 편식이 심해서 밥을 먹이기가 어렵습니다. 그래서 여러 가지 음식을 아이 입맛에 맞게 만들어서 먹여보기도 하고 많은 노력을 합니다. 아이가 카레는 잘 먹어서 카레와 양대산맥을 이루는 짜장을 아이에게 줘 보려고 짜장을 만들어 봤습니다. 일반 짜장과는 다른 레시피를 적용해 봤습니다.
짜장 만들기 재료 (아이 기준 3회 먹을 분량)
- 식용유 3 숟가락
- 다진 양파 1컵(양파 1/2개 정도 분량)
- 다진 대파 1/2컵
- 다진 돼지고기 앞다리살 1/2컵
- 물 1컵
- 고형분 짜장 1조각(오뚜기 직접볶은간짜장고형)
- 우유 100ml
- 감자전분 티스푼 2 숟가락
계량은 집에서 쉽게 적용하기 위해 종이컵과 어른용 밥 숟가락을 이용했습니다. 티스푼을 사용하는 경우에는 티스푼을 명시했으며 그 외 액체류 등은 ml로 표기했습니다. 그럼 짜장을 차례대로 만들어 보겠습니다.
짜장 만드는 방법
1. 프라이팬을 강불로 예열하고 식용유 3 숟가락을 넣습니다.
2. 다진 양파, 다진 파, 다진 돼지고기를 함께 넣고 볶습니다.
3. 고기가 다 익어갈 때쯤 물 1컵을 넣습니다.
4. 물이 다시 끓어오르면 고형짜장 1개를 넣고 잘 풀어지도록 저어줍니다.
5. 고형짜장이 잘 풀어지면 우유 100ml(아이용 200ml 팩 우유 절반)를 넣고 잘 저어줍니다. 우유를 넣어주는 이유는 짜장을 좀 더 아이 입맛에 순화하기 위해서입니다.
6. 그 후에 전분 물(물 100ml에 전분 2 티스푼을 풀어 줌)을 골고루 넣어 준 후 걸쭉해질 때까지 3분 정도 잘 저어주면 완성입니다.
7. 완성된 짜장을 밥 위에 부어주거나 따로 그릇에 담아서 아이에게 줍니다.
아이를 위한 짜장을 만들어 봤습니다. 보시는 분들도 잘 따라 하실 수 있도록 요리 절차를 간소화하고 이용하기 쉬운 재료들을 활용했습니다. 직접 만들어서 아이에게 주니 생각보다는 잘 먹었습니다. 짜장을 밥과 먹으면 짜장밥이 되고, 중면을 삶아서 그 위에 얹으면 짜장면으로 활용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아이가 요리 과정에 함께 참여하면 낯선 음식에 대한 거부감이 줄어든다고 합니다. 편식이 심한 아이를 두신 부모님께서는 아이와 주말에 짜장을 함께 만들어 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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