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220) 육아일기/ 눈손협응 과제, 누리과정, 감정조절

오늘은 아이와 오전에 눈손협응을 위한 다양한 대각선 긋기 연습을 하고 누리과정 진도도 나갔음. 아이의 유치원 방학기간이지만 흐트러지지 않도록 매일 조금씩 학습을 진행하고 있음.

 

눈손협응 과제

 

오늘은 눈손협응 과제를 실시했음. 다양한 형태의 대각선의 그림을 따라서 그리는 것이었는데 곡선형태의 대각선도 있었고 아이가 연습하기에 좋았음. 다만, 그리기를 하다가 집중력이 흐트러지며 낙서를 하여 주의를 주었음. 곡선형태의 대각선과 작은 대각선을 특히 그리기 어려워했음.

 

누리과정

 

오늘의 누리과정은 '누가 탈까요?' , '안전하게 행동해요'라는 주제로 진행함. '누가 탈까요?'는 탈것의 종류에 따라 거기에 어울리는 사람을 찾아서 매칭하는 것이었음. 평소 아이가 흥미 있는 분야라 선으로 매칭하는데 어려움은 없었음. '안전하게 행동해요'에서는 차를 탔을 때 올바른 행동을 고르는 것이었음. 비교적 쉬운 내용이었으나 평소 아들이 하던 문제행동이 나와 있어서 아이와 같이 얘기를 나누었음.

 

감정조절

 

아이의 감정조절이 아닌 나의 감정조절에 대한 이야기. 이제 육아휴직 2개월 차가 대부분 지나가고 있음. 처음에는 회사에서 오는 스트레스가 없어서 마냥 좋았으나 육아로부터 받는 스트레스도 만만치 않음을 확인해가고 있음. 회사에서는 실적이란 게 있고 스트레스는 받더라도 눈에 보이는 아웃풋이 있으니 성취감도 있었음. 육아에 있어서는 시작과 끝이 명확하지 않고 아이의 성장도 당장 눈앞에 보이는 것이 없어 한편으로는 답답하고 마음이 급해지는 듯함. 특히나 우리 아이는 특수교육대상자로 여러 치료센터도 다니고 좋아지는 부분도 있음. 하지만 오랜 시간 고쳐지지 않는 부분도 있어서 내가 무기력해지는 부분도 분명 있고 막연한 우울감에 휩싸이는 날도 있는듯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