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 전기박물관 위치, 주차 등 방문 후기(실내 아이와 가볼만한곳)

오늘은 얼마 전 방문했던 전기박물관 방문 후기를 공유하고자 합니다. 위치와 주차 정보와 함께 박물관 내부에 대해서도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아직은 쌀쌀한 날씨로 인해 아이와 가볼 만한 실내 박물관입니다.

 

전기박물관-입구

 

전기박물관 위치, 주차 등 정보

• 주소 : 서울특별시 서초구 효령로72길 60 한전아트센터
• 전화번호 : 02-2105-8190
• 운영일 및 운영시간 : 화요일 ~ 토요일, 10:00 ~ 18:00
• 주차 : 건물 지하주차장에 주차 가능, 박물관 입구에서 직원으로부터 2시간 무료 주차권 받아야 함

 

네이버 지도

 

전기박물관 자세히 둘러보기

박물관은 건물 3층에 있습니다. 제1전시실과 제2전시실로 나뉘어 있습니다. 제1전시실은 원시시대부터 일제강점기까지의 역사를 알려주고, 제2전시실은 해방 이후 근대, 현재까지의 역사를 말해주고 있습니다. 그럼 제1전시실부터 둘러보겠습니다.

 

제1전시실

 

 

 

제1전시실에 들어서면 과거 인류가 원시시대 불을 사용할 때부터 불(빛) 사용에 대한 역사가 나와있습니다. 그 후 자연력 시대에 들어서면서 호박에서 마찰전기 현상을 발견한 것을 시작으로 장대한 전기의 역사가 시작됩니다.

 

전기박물관 제1전시실 최초의 전등

 

좀 더 안쪽으로 들어가면 우리나라 최초의 발전소에 대한 이야기가 나옵니다. 전등소라 불리는 곳으로 우리나라 최초의 전기 발상지이자 발전소입니다. 이는 우리나라가 구한말 격동기에 독자적으로 전기설비를 도입해 근대적 과학 문명의 빛을 밝힌 매우 뜻깊은 일입니다.

 

전기박물관 제1전시실 전차모형

 

계속 전시실을 둘러봅니다. 아이들이 관심이 많은 전차도 나와있습니다. 1898년 9월부터 전차 사업이 시작되었다고 하니 매우 신기했습니다. 그동안 도입된 전차를 모형으로 전시해 놓아서 전차가 어떻게 변화해 왔는지 알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단순히 전차 모형을 보는 것만으로는 만족이 안 되겠죠.

 

전기박물관 제1전시실 전차 실물 모형

 

바로 옆에는 전차 실물 모형이 있습니다. 전차 안으로 들어갈 수도 있고 그 안에서 앉아볼 수도 있습니다. 과거 광고판도 붙어 있어서 과거로 시간 여행을 하는 느낌이었습니다.

 

전기박물관 제1전시실 경성한컷

 

전차 안에는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공간이 있습니다. 경성한컷이라고 합니다. 경성 중앙우체국을 뒷 배경으로 사진을 찍습니다. 흑백 사진이지만 가족과 함께 추억을 남길 수 있습니다. 찍은 사진은 이메일로 전송할 수 있습니다. 이제 제2전시실로 가보겠습니다.

 

제2전시실

 

 

제2전시실로 오면 광복 이후의 한국 전기의 역사를 살펴볼 수 있습니다. 1961년 전기 3사 통합으로 한국전력이 출범했다고 합니다.

 

전기박물관 제2전시실 1960년대 가정집 모형

 

1960년대 가정집 모습입니다. 조금은 익숙해 보이는 모습과 기구들이 놓여있습니다. 1960년대부터 라디오, 텔레비전, 냉장고 등 전자제품을 갖추는 가정집이 점차 늘었다고 합니다. 국산냉장고는 1965년에 처음 나왔고, 국산 전기세탁기는 1969년에 나왔다고 합니다. 벌써 역사가 오래되었음을 느낍니다.

 

전기박물관 제2전시실 1970년대 전파사 모형

 

1960년대 가정집 옆에는 1970년대 전파사 모형이 있습니다. 전파사는 가정에서 사용하는 전자기기를 수리해 주는 곳이었습니다. 요즘은 이런 전파사를 보기 힘듭니다. 대부분 새로운 물건으로 교체하거나 회사에 AS 신청을 하면 수리가 가능하기 때문이지요. 제 기억으로는 1990년대까지는 이런 전파사가 있었습니다.

 

전기박물관 제2전시실 한국전력주식회사

 

제2전시실의 마무리는 한국전력공사의 출범 관련 내용입니다. 전기박물관을 운영하는 회사인 한국전력공사입니다. 출범 초기 사용했던 물건들도 잘 정리되어 있습니다.

 

전기박물관 아이와 방문했던 후기

전기박물관은 아이가 그렇게 좋아하지는 않았습니다. 제1전시관에 있는 전차는 아이가 좋아했지만 나머지 전시물에는 별 관심이 없었습니다. 솔직히 시간을 따로 내서 전기박물관을 오시라고는 추천드리지 않겠습니다. 양재동 주변에 볼일이 있어서 왔다가 둘러보는 것은 모르겠지만 전기박물관만 보고 집으로 돌아가기에는 아쉬움이 많이 남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