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사리 승마공원 아이와 승마체험 가능한 곳

저는 근로자의 날에 아이와 경기도 하남시에 있는 미사리 승마공원에 다녀왔습니다. 아이가 직접 말을 탈 수 있는 곳이라고 하여 방문했습니다. 좋은 날씨에 아이에게 멋진 추억을 선물해 준 듯해서 뿌듯했습니다.

 

미사리 승마공원

미사리 승마공원 이용정보 안내

• 주소 : 경기도 하남시 미사동로37번길 175
• 전화번호 : 031-792-7721
• 영업시간 : 화요일 ~ 일요일 08:00 ~ 18:00 (매표마감 : 17:00), 매주 월요일 휴무
• 무료주차 : 미사리 승마공원 내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어 무료로 이용 가능. 주차장이 넓지는 않아 자동차 15대 정도 수용 가능
• 입장권 가격(네이버 예약 시) : 주중 입장권 7,900원, 주말 및 공휴일 입장권 8,900원, 승마체험권 10,000원
  • 입장권은 아이, 어른 구분 없이 적용됩니다. 1인당 입장권을 구매해야 하며 말을 타기 원하는 분들은 승마체험권을 별도로 구매하셔야 합니다.

미사리 승마공원은 승마체험 외에도 동물들 먹이 주기 체험이 가능합니다. 입장권에는 먹이 주기 체험을 위한 사료와 당근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또한, 승마 체험 전이나 후에 아이들이 놀만한 내부 시설도 있습니다. 상세 내용은 아래 내용을 참조해 주세요.

 

 

네이버 지도

 

미사리 승마공원 하나씩 이용하기

1. 입장하기
2. 동물 먹이 주기 체험
3. 승마체험
4. 마구간(마방) 구경하기
5. 실내 놀이터 이용하기

 

1. 입장하기

미사리 승마공원 건물

주차장에 도착 후 정면에 미사리 승마공원이라고 적혀있는 건물이 보입니다. 건물 우측 빨간 파라솔이 있는 곳으로 가시면 건물 내부로 이어지는 계단이 있습니다. 문을 열고 들어가시면 입장권 확인 및 음료를 주문해서 마실 수 있는 카페 공간이 나옵니다.

 

미사리 경마공원 카페 공간

카페에서 커피 등 음료를 주문해서 드실 수도 있고 아이가 좋아할 만한 과자류와 음료수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요즘은 날씨가 덥지 않아서 실내보다는 외부에서 많이 활동하다 보니 카페 내부에는 사람이 거의 없었습니다.

 

2. 동물 먹이 주기 체험

우리 안에 있는 면양과 먹이용 사료, 당근

저와 아이는 승마 체험 하기 전에 시간이 좀 남아서 동물들에게 먹이를 먼저 주었습니다. 왼쪽 사진에 보이는 것은 면양입니다. 다른 동물들도 많았지만 양들이 제일 먹성이 좋았습니다. 당나귀라고 할 수 있는 포니도 있었지만 별다른 먹이 반응이 없었습니다. 먹이 체험용 먹이는 바가지에 사료가 들어 있고 비닐봉지 안에 당근이 있습니다. 양들은 사료와 당근 모두 잘 먹었습니다.

 

다른 동물 친구들 : 공작, 라쿤, 타조

공작과 라쿤, 타조도 체험공간에 있었습니다. 다만, 이 친구들은 따로 먹이를 줄 수는 없었습니다. 전용 먹이를 따로 주시는 것 같더라고요. 타조는 다른 곳에서는 보기 어려운 동물인데 승마공원에서는 볼 수 있었습니다.

 

토끼에게 당근을 주는 아들

먹이 주기 체험에서 토끼를 빼놓을 수는 없겠지요. 토끼는 경마장 내 실내공간에 있었습니다. 틈 사이로 당근을 넣어주니 다가와서 먹습니다. 양들만큼이나 토끼들도 먹이를 잘 먹었습니다. 그리고 사진에는 담지 못했지만 강아지들도 반대편 우리 안에 있었습니다. 푸들, 요크셔테리어, 장모 치와와 세 마리가 있었고 2019년에 태어난 아이들인데 다들 몸집이 작아서 아주 귀여웠습니다.

 

3. 승마체험

승마체험을 위한 모자와 조끼 착용

승마체험을 위해서는 안전 모자와 조끼를 착용해야 합니다. 승마체험 시간이 되면 방송으로 안내를 해주십니다. 안내 방송에 맞춰 카페 옆 공간으로 가면 아이에게 맞는 모자와 조끼를 착용할 수 있습니다. 준비가 완료되면 말을 타기 위해 출발합니다.

 

말을 타고 이동하는 모습

승마장에 도착하면 순서를 기다려서 차례로 말을 타면 됩니다. 직원분이 안전하게 아이를 태워주시고 말을 잘 이끌어 주셔서 어려움은 없었습니다. 노란색 바운더리 안을 세 바퀴 돌면 체험이 끝납니다. 이날은 직원분이 한 바퀴 더 태워주셔서 총 4바퀴를 탈 수 있었습니다.

 

말 위에서 포즈 취하는 아들

체험이 끝나고 나면 직원분이 따로 사진 찍을 수 있게 시간을 주십니다. 말을 잠시 세워두고 포즈를 취하며 사진을 찍었습니다. 말이 온순한 건지 훈련이 잘 된 것인지 체험하는 내내 진행이 순조로웠습니다. 아들도 매우 만족해하며 말에서 내려왔습니다.

 

4. 마구간(마방) 구경하기

미사리 승마공원 마방

승마체험만 하고 끝나면 서운할 텐데 뒤편의 마방을 구경할 수 있었습니다. 휴식을 취하고 있는 말들도 여러 마리 있었습니다. 아이가 처음에는 무서워하는가 싶더니 말들의 모습을 가까이서 보고 싶었는지 한 마리 한 마리 다 보고 나왔습니다. 관리가 잘 되고 있는지 냄새가 나거나 하지는 않았습니다.

 

5. 실내 놀이터 이용하기

대형 트램펄린

모래놀이터와 소형 트램펄린

실내 공간에는 아이들이 놀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모래놀이터도 있고 아이들이 좋아하는 트램펄린도 큰 것과 작은 것이 있었습니다. 그 외에도 자석 낚시놀이, 블록 놀이터 등도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승마체험 전, 후에도 아이들이 심심하지 않게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공간이 있어 안심이 되었습니다.

 

미사리 승마공원 방문 후기

아이가 동물에 대한 관심이 많고 말을 타보기 원해서 방문했던 미사리 승마공원이었습니다. 아이가 워낙 좋아하니 저도 즐거웠습니다. 승마체험 전, 후에도 즐길 수 있는 놀이터나 동물 먹이 체험 공간이 있어서 아이가 지루해하거나 심심해하지 않았습니다. 승마체험은 수시로 하는 것이 아니고 시간 간격을 두고 하니 방문 전 가능한 시간을 문의 후 방문하시면 좀 더 시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실 수 있습니다.

 

아쉬운 점이라고 하면 주차장이 좀 좁은 편이라는 점입니다. 제가 방문했을 때는 그렇게 많이 붐비지는 않아 주차를 할 수 있었는데 사람이 몰리면 주차에 애로사항이 있을 것 같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도 장점이 많은 미사리 승마공원입니다. 서울 근교에서 승마 체험을 원하는 아이 있는 가족은 꼭 방문해 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