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경기도 광명시에 있는 광명동굴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일요일에 6세 아이와 동반해 방문했습니다. 무더운 날씨에서도 광명동굴 안은 정말 에어컨 바람처럼 시원했습니다. 여름에 아이와 가볼 만한 여행지로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광명동굴 가기 전 알아두어야 할 사항
● 동굴 안의 기온이 연중 10 ~ 12도 정도 되기 때문에 한여름에도 동굴 안은 서늘합니다. 바람막이 점퍼나 카디건을 준비해 주세요.
● 매주 월요일이 정기 휴무일이며 운영시간은 09:00 ~ 18:00입니다. 운영마감시간 1시간 전까지 입장이 가능합니다.
● 네이버 예약을 하면 입장료와 체험요금을 20% 할인된 금액으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당일예약권은 사용할 수 없어서 최소 방문 하루 전에는 예약을 해주셔야 합니다. 광명시민분들은 네이버 예약보다는 현장에서 할인을 받으시는 것이 유리합니다.
● 입장권 가격
| 동굴입장료 | 개인 | |||
| 구분 | 어른 | 군인 | 청소년 | 어린이 |
| 일반 | 6,000 | 4,000 | 3,500 | 2,000 |
| 광명시민 | 3,000 | 2,000 | 1,800 | 1,000 |
광물전시체험관 등 요금표는 아래의 사진과 네이버 예약페이지를 참조해 주시기 바랍니다.
네이버 지도
광명동굴
map.naver.com
광명동굴 본격적으로 탐험하기
이제 본격적으로 광명동굴을 둘러볼 시간입니다. 주차장부터 동굴 안의 장소까지 알려드리겠습니다. 제가 직접 다녀왔던 동선 순서대로 소개해 두었으니 방문하실 때 많은 참고가 되실 겁니다.
주차장
광명동굴의 주차장은 총 3곳입니다. 제1주차장부터 제3주차장까지 있습니다. 광명동굴 이용을 위해서는 주로 1, 2 주차장을 이용하게 됩니다. 제3주차장은 동문에 위치해 있고 코끼리 자 이용을 위해 이용하는 주차장입니다. 1, 2 주차장의 주차요금은 대형 4,000원, 중소형 3,000원, 경차 1,000원이며 입구에서 선불로 납부하셔야 합니다. 다둥이 카드 있으신 분들은 주차비가 무료입니다.
계단을 통해 매표소로 올라가는 길
제1주차장에서 계단을 통해 광명동굴입구로 갈 수 있습니다. 생각보다 계단이 가파릅니다. 아이가 있으신 분들은 아이손을 꼭 붙잡고 올라와 주십시오. 중간에는 햇빛을 피할 수 있는 쉼터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제1매표소와 푸드코트
매표소는 총 3곳이 있고 제1 주차장을 통해서 올라오면 제1매표소를 만나실 수 있습니다. 매표소의 요금은 모두 동일합니다. 네이버 예약을 하신 분들은 왼쪽 공간에서 예약티켓을 출력하시면 되고 현장구매는 오른쪽에서 진행해 주시면 됩니다. 푸드코트에서는 떡볶이, 소시지 등 간편 음식을 팔고 있고 혹시라도 바람막이 점퍼를 준비하지 못하신 분들은 담요를 구매하실 수도 있습니다. 동굴 안에는 화장실이 없으니 여기서 미리 화장실을 다녀오세요.
매표소를 지나 광명동굴 입구로 올라가기 전 만날 수 있는 광명동굴 종합안내도입니다. 매표소에서 안내 리플릿을 챙겨 오시는 것이 편리합니다.
동굴 안으로 입장
동굴 안으로 들어가면 광명동굴이 과거에 어떤 모습이었는지 소개하는 안내판들을 보실 수 있습니다. 상당수의 탄광이 그렇듯 광명동굴도 일제 강점기에 만들어진 곳이고 이후 폐광으로 방치되다가 2011년부터 일반 시민에게 개방을 위한 공사를 시작했다고 합니다.
포토스폿 빛의 공간
빛의 공간은 화려한 조명들이 수놓은 멋진 장면들이 연출되는 곳입니다. 빛으로 만들어진 꽃들이 사방에 있다 보니 많은 사람들이 여기에서 사진을 남깁니다. 아이들과 가족단위로 사진을 많이 찍으시더라고요. 저도 아이와 함께 사진을 찍었습니다. 주의하실 점은 보행 통로를 막지 않고 사진을 찍으셔야 합니다. 간혹 통로 한가운데서 사진을 찍는 분들이 있어서 통행에 지장이 있었습니다.
황금동굴의 빛나는 생명체
동굴을 지나다 보면 조명으로 꾸며진 조형물들도 있습니다. 물고기 같기도 하고 곤충 같기도 한 조형물들이 아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아쿠아월드
동굴의 중간 지점에는 아쿠아월드라고 하여 수족관처럼 여러 물고기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위의 사진처럼 귀한 금용도 있고 아마존, 동남아 지역의 다양한 물고기들도 만날 수 있습니다. 금용을 실제로 본 것은 처음이었는데 왜 비싼 물고기인지 알겠더라고요. 물고기에서 느껴지는 기운이 장난이 아니었습니다.
아쿠아월드 안쪽으로 더 들어가 보면 아크릴 수조로 된 큰 연못 형태의 수조를 보실 수 있습니다. 잉어 종류의 물고기가 많이 있었습니다. 놀라운 것은 동굴 안의 암반수로 수족관을 관리한다는 것이었습니다. 동굴 안의 암반수가 사람이 먹기에도 문제가 없을 정도로 깨끗한 물이라고 하더라고요.
동굴예술의 전당
동굴을 지나가다 보면 커다란 공간이 나옵니다. 이곳이 동굴예술의 전당입니다. 코로나19 발생 전에는 이곳 객석에서 300인 이상을 관객을 두고 공연을 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지금은 4분 분량의 미디어 파사드 쇼를 보여줍니다.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캐릭터들이 동굴 벽면에 나타납니다. 아이들이 탄성을 자아내며 파사드쇼를 보았습니다.
소망의 초신성, 황금패 소망의 벽, 황금궁전
소망의 초신성은 방문객들의 소망을 적은 14,856개의 황금패로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또한, 방문객들이 직접 작성한 황금패로 만들어진 소망의 벽은 사람들의 소망과 기원이 빼곡히 적힌 곳이었습니다. 아쉽게도 지금은 이 공간에 새로운 황금 패는 달아 놓을 수 없다고 합니다.
황금망치와 황금 덩어리가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이 앞에서 사진 한컷 남깁니다. 재물운이 좋아지기를 기원합니다.
신비의 용, 동굴의 제왕
길이 41m, 무게 800kg의 신비의 용입니다. '반지의 제왕', '호빗', '킹콩' 등을 제작한 뉴질랜드 웨타워크숍이 직접 제작한 국내 최대 규모의 용입니다. 여기도 포토스폿 중에 한 곳입니다. 가족단위 사진 촬영을 정말 많이 하시더라고요. 저도 줄 서서 사진을 찍었습니다.
와인동굴
광명동굴 안에는 와인동굴도 있었습니다. 이곳에 저장 중인 와인들이 상당히 많았습니다. 우리나라의 각 지역에서 생산되는 와이들도 있었습니다. 실제 와인을 시음해 보고 와인을 구매도 할 수 있습니다. 빛이 들지 않고 연중 기온이 일정한 동굴이 와인을 저장하기에 제격이라고 하네요. 그리고 와인동굴에도 포토스폿이 있습니다. 동굴 끝쪽에 스폿이 두 군데 있습니다. 지나치치 마시고 사진 남겨주세요.
여기서부터는 보물체험 관련 내용을 남겼습니다. 보물체험은 동굴입장권과는 별도의 입장권 구매가 필요합니다. 내용을 보시고 마음에 드시면 추후 방문 시에 보물체험 티켓을 추가로 구매하시면 됩니다. 보물체험 티켓을 구매하시면 체험장 안에 있는 대부분의 체험을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포클레인 체험
보물체험관 입구에는 아이들을 위한 포클레인 체험존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간혹 대형키즈카페에 가면 볼 수 있는 포클레인입니다. 편백나무칩을 포클레인을 이용해서 옮겨주는 것입니다. 직원분이 옆에서 도와주시기 때문에 아이들도 어려움 없이 잘 조작합니다. 포클레인이 총 2대인데 일요일에 방문을 해서 그런지 20분 정도 대기 후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모래 속 보물찾기
먼저 부직포 형태이 덧신을 신발 위에 신고 체험장으로 들어갑니다. 모래 속 보물 찾기는 모래 속에 있는 광물을 찾는 것입니다. 여러 가지 색생의 광물을 찾을 수 있습니다.
공룡화석 발굴 체험
말 그대로 공룡화석을 발굴하는 체험입니다. 모래 속에 숨겨진 화석을 발견하는 것인데 모래 속 보물 찾기보다는 인기가 덜해 보입니다. 사람들도 적고 한산해 보였습니다.
신비한 보석 찾기 체험
신비한 보석 찾기 체험은 재료 판매소에서 6천 원을 내고 체험 KIT를 구매하여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키트 안에 있는 모래를 체에 넣고 물에서 거르면 모래가 빠지고 안에 있는 보석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발견한 보석은 집으로 가져갈 수 있습니다.
광명동굴 솔직 방문 후기
광명동굴을 실제 방문해 보니 그 규모가 생각보다 컸습니다. 광명동굴에 대한 얘기는 예전부터 들었는데 왜 이제 와봤나 싶을 정도였습니다. 요즘과 같이 날씨가 덥고 야외 활동에 제약이 많을 때, 그렇다고 키즈카페 가기에는 식상할 때 광명동굴에 방문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에어컨 바람보다 시원한 동굴바람을 맞으며 신비한 동굴 체험도 하고 가족들과 사진을 찍고 오는 것은 기억에 많이 남을 것입니다. 아직 안 가보신 분들께는 강력 추천하는 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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