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리뷰] 아들 육아(이케에 도시히로), 육아 책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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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정보

[북리뷰] 아들 육아(이케에 도시히로), 육아 책 추천

by 행복한육아아빠 2023. 1.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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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육아 : 네이버 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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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을 키우는 부모님들께 강력 추천하는 도서이며, 저 또한 많이 반성하고 배울 점이 많았습니다.

 

여러분은 아이에게 어떤 부모이며, 어떤 부모가 되기를 원하시나요?

저도 이 질문에 대해 자신 있는 대답은 하기 어려울듯합니다.

 

40대의 나이로 6살 아들을 키우는 것이 체력적으로도 힘들고, 제가 기억하는 저의 아버지는 항상 바쁘시고 주말에도 가족보다는 외부 사람들과 시간을 많이 보내시는 분이 셨습니다.

 

그러다 보니 제가 늦은 나이에 아이를 키우는 것에 서투른 점도 많았고, 또한 제가 어렸을 적에 저의 아버지와 놀아본 기억이 적다 보니 제가 제 아이와 어떻게 놀아줘야 할지도 모르겠더군요.

 

그러다 보니 제 아이의 생각과 성향은 어떠한지, 아이가 이렇게 행동할 때 어떻게 말을 해주고 대처를 해야 할지 막막한 경우가 너무나도 많았습니다.

 

다행히, '아들 육아'라는 책을 읽어보게 되어 조금이나마 궁금증과 막연함이 해소될 수 있어서 다행이라 생각되며, 여러분들께도 관련 내용을 공유하고자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다음 내용은 제가 책을 읽으며 인상 깊었던 점을 몇 가지 소개하고자 합니다.

 

1. 아이를 성장시키는 부모는 언제나 부모의 존재를 느끼게 하고,

아이를 망치는 부모는 아이에게 배우자의 험담이나 불평을 한다.

 

육아를 하다 보면 지치고 힘들고 때로는 짜증 나는 일이 너무나도 많죠?

그러다 보면 자연스레 배우자에게도 짜증을 내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어느 한쪽이라도 마음에 여유가 있어 그러려니 넘기기라도 하면 다행인데

부부 모두 여유가 없다 보면 자연스레 언성이 높아지고 싸움이 일어나게 됩니다.

 

저도 아이가 보는 앞에서 부부싸움을 한 적이 있고 그 모습을 보고 아이가 우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좋은 부모가 되고자 다짐을 거듭하면서도 얼마못가 무너지는 저의 모습을 보며 한심하기도 하고 자괴감이 들기도 합니다.

 

아이가 받았을 상처를 생각하면 우울해지기도 합니다.

 

책의 저자 또한 일 때문에 집을 비우는 경우가 많았다고 합니다. 그때마다 저자의 어머니는

아버지가 얼마나 중요하고 힘든 일을 하고 있는지, 그리고 여러 분야에서 어떻게 활약했는지

그 일화를 자주 들려주었다고 합니다. 또한 자식들 앞에서 배우자와 그 가족의 결점이나

좋지 않은 이야기는 결코 하는 법이 없었다고 합니다. 대신 장점과 좋은 이야기를 자주 해주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저희 부부의 경우 서로를 비난하거나 각자 가족의 단점에 대해 지적하는 일도 많았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처가 근처에서 아이를 양육하다 보니 자연스레 본가와는 거리감이 생기고 아이 또한 친할아버지, 친할머니를 일 년에 몇 번 뵙지를 못하니 유대감이 생기기도 어려웠습니다.

 

그러다 보니 저 또한 친할아버지, 친할머니에 대한 이야기를 제 아이에게 잘 들려주지 않았습니다. 그저 아이에게 친할아버지, 친할머니는 일 년에 몇 번 정도만 보는 먼 존재였던 것이지요.

 

앞으로는 부부싸움을 하지 말아야 할 것이고, 만약 하더라도 아이가 없는 장소에서 서로 비난하지 않고 냉정히 상황판단을 하고자 다짐합니다.

 

그리고 물리적인 거리감이 있더라도 아이에게 친할아버지, 친할머니에 대한 이야기를 종종 들려주어야겠습니다. 또한, 친할아버지, 친할머니는 어떤 분이셨고, 젊은 시절에는 어떤 활약을 하셨었는지 등등 아이의 뿌리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고자 합니다.

 

2. 아이를 성장시키는 부모는 아이가 편한 상태에서 집중력을 높이고,

아이를 망치는 부모는 긴장감을 줘서 집중력을 높이려 한다.

 

집에서 아이를 가르치다 보면 '우리 아이는 왜 이렇게 집중을 못하지?' 하며 한숨을 쉬신 적은 없으신가요?

 

저는 저도 모르게 한숨을 쉴 때가 많았습니다.

주의 집중을 못하는 아이를 보며 다그치고 그날의 목표량을 꾸역꾸역 채우기도 했습니다.

 

책의 저자의 경우 "집중해"라는 말이 반드시 학습 효과를 오르게 하지는 않는다고 합니다. 

우수한 지도자는 어떻게 해야 아이가 학습에 집중할 수 있는 심리 상태로 만들어줄지 생각해서 가르친다고 합니다.

이를테면 학습을 하기 쉬운 분량으로 나눠 항상 작은 성공을 경험하게 하면서 차츰 지적 호기심을 채워주면 아이의 집중력은 자연스럽게 높아진다는 것이지요.

 

곰곰이 생각해 보면 그동안 제가 아이에게 부여한 학습 목표량이라고 하는 것이 제 기준, 어른 기준으로 정해 높은 경우가 많았습니다. 아이 입장에서 생각하면 당연히 과도한 목표량일 수 있고 자연스레 집중력이 떨어질 수도 있겠구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앞으로는 아이의 집중력을 생각해서 학습 분량을 세부적으로 나누어 작은 성공 경험들을 많이 쌓게 하고 성공할 때마다 칭찬을 해주기로 마음먹었습니다.

 

3. 아이를 성장시키는 부모는 가정 내에서 규칙을 정하고,

아이를 망치는 부모는 규칙에 일관성이 없다.

 

이 세 번째 주제야말로 저에게 너무나 와닿는 내용이었습니다. 

 

현재는 제가 육아휴직 중이지만 부부 다 회사에 다닐 시기에는 아이의 양육자가 외할머니, 저, 와이프 세 사람이고

세 사람 모두 육아 스타일이 다 다르다 보니 아이가 혼란스러울 수밖에 없겠구나 생각했습니다.

 

염격 하신 외할머니, 기분이 좋을 때는 너그럽다가도 짜증이 나면 갑자기 통제하는 와이프, 약간은 방임하는 스타일의 저

 

양육자의 규칙이 모두 다르다 보니 아이는 혼란스럽고 문제 행동이 많았습니다. 또한, 아이가 어른의 눈치를 봐가며

이 사람 앞에서는 이렇게 행동하고 저 사람 앞에서는 저렇게 행동하는 걸 배워갔었던 거죠.

 

저자에 따르면 각 스포츠에는 수많은 규칙이 있고, 규칙이 지켜지기에 우리가 경기를 즐길 수 있는 것이라고 합니다.

또한 규칙이 있기 때문에 허용된 한도 내에서 방법을 모색하여 더욱 개성을 빛낼 수 있다는 것이죠.

그러므로 아이에게도 반드시 사회의 최소단위인 가정 내에서 규칙을 지키는 감각을 길러줘야 한다고 하며 원래 남자아이들은 정해진 일이나 규칙을 좋아하는 특성이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제부터라도 양육자들 간의 공통된 규칙을 수립하고 아이에게 일관된 규칙을 적용하는 것이 아이에게 꼭 필요한 것이라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한번 정해진 규칙은 무슨 일이 있더라도 지키기로 마음먹었습니다. 때로는 아이가 장시간 떼를 쓰거나 하면 안쓰럽거나 부모가 지쳐서 아이의 무리한 요구를 들어주는 경우도 있는데 아이를 생각한다면 지금 당장 힘들더라고 규칙을 꼭 지켜나가야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글을 읽으신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제가 책의 모든 내용을 다 다룰 수는 없어서 일부만 발췌하여 공유합니다.

 

기회가 되신다면 책을 꼭 읽어 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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